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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시 낭송
​상사화 이해인아직 한 번도당신을직접 뵙진 못했군요기다림이 얼마나가슴 아픈 일인가를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잘 모릅니다좋아하면서도만나지 못하고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잘 모릅니다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오랜 세월침묵 속에서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어둠 속에서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김미숙(려송)